中증시, 사흘만에 '하락반전'..원자재株 약세
2011-04-19 11:46:5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19일 중국증시는 3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전환, 계속해서 낙폭을 늘려가고 있다.
 
국내 긴축에 이어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 강등 소식까지 전해지자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되면서 증시도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다.
 
19일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8.52포인트(0.61%)내린 3038포인트로 출발했다.
 
상하이A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9.49포인트(0.61%)빠진 3182.06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 역시 0.12포인트(0.04%)밀린 325.17포인트로 출발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수도전기가스지수(-1.7%), 채굴업지수(-1.54%), 식품음료지수(-1.44%)가 약세를 기록하고 있고, 금융 보험지수 역시 1.36%넘게 주저앉으며 동반하락 중이다.
 
개별적으로는 원자재주들의 내림세가 두드러진다.
 
강서구리와 유주석탄채광이 각각 2.28%, 1.91%하락하며 앞장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내몽고 보토철강(-1.52%)과 보산철강(-1.49%)역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지급준비율 인상소식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은행주들에 악재다.
 
화하은행(-1.33%), 공상은행(-0.865), 초상은행(-0.79%)로 일제히 이틀 연속 지수가 아래로 향하고 있다.
 
실적발표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종목들도 있다.
 
중국 최대 시멘트 제조업체 해로시멘트는 1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179.7%급등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1.5%넘게 뛰고 있다.
 
중국 최대 해운회사 중원항운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대비 151%증가한 3억4000만위안을 기록, 0.4%오르고 있다.
 
옥수수전분제조업체 영화실업은 지난해 순손실액이 2009년보다 줄어든 58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0.6%상승중이다.
 
반면, 심천공항은 현재 1.1%대로 내리고 있다.1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4%준 것으로 집계된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중국최대 식품업체 하남쌍회투자개발은 9.9%넘게 폭락하고 있다.
 
중국CCTV가 해당 회사가 식품에 사용중인 일부 육류에 첨가금지 요소가 함유돼 있다는 보도를 하면서 매도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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