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지난 2005년부터 야심차게 진행해 온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가 마무리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부산시 대저동 소재 테크센터에서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 종료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갖고, 객실 개조작업을 마친 마지막 항공기(A330-300)를 17일 인천-홍콩 노선에 투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는 대한항공이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보유기종 중 B747, B777, A330 등 중대형 항공기 49대를 대상으로 6년에 걸쳐 기내환경을 확 바꿔 항공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꾼 항공사상 최대 규모의 객실 개조사업이다.
이번에 투자된 금액은 3600억원에 이르고 49대의 작업대상 항공기에서 교체된 좌석 수는 총 1만4441석, 투입된 연인원만도 최소 4만명에 달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내를 명품좌석으로 모두 바꾸고, 전 좌석에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과 전원공급 장치를 설치하며, 기내 화장실과 갤리 등 기존 사용 장비와 시스템도 함께 교체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국내선과 단거리 국제선을 운항하는 항공기 38대를 제외하고, 도입시부터 명품좌석이 이미 장착된 중대형 항공기 19대를 포함해 총 68대의 명품객실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 시설을 한층 업드레이드한 중대형 항공기를 비롯해 A380, B787, B747-8i 등 향후 신규로 도입될 차세대 항공기로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최고의 명품항공사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