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모멘텀 부재속에 하루만에 다시 약세다.
14일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55.85엔(0.58%) 하락한 9585.33으로 개장한 후, 9시19분 현재 36.21엔(0.38%) 내린 9604.97로 낙폭을 소폭 줄이며 96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지역연방준비은행들의 경기회복 추세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지만 일본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기엔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4호기의 임시저장조 속에 들어 있던 사용후 핵연료봉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원전에 대한 우려감이 연일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다만, 조만간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주가지수 연동형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주가 하락시엔 주가지수선물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어 주가 급락 위험은 없는 상태다.
광업(-1.20%), 석유석탄제품(-1.15%), 해운(-1.13%), 정밀기기(-1.10%), 증권(-1.07%), 식료품(-1.01%)업종이 내리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도요타통상(-2.24%), 쇼와쉘석유(-2.23%), 히노자동차(-2.10%), 올림푸스(-1.66%%, 어드밴테스트(-1.42%), 도쿄일렉트론(-1.355), 아사히맥주(-1.27%), 도시바(-1.01%), 혼다자동차(-0.91%)가 내리는 반면, 파이오니아(+2.87%), 히타치조선(+0.86%), 도쿄전력(+0.60%), NEC(+0.58%)는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늘 일본증시는 좁은 박스권속에 개별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주가 반등을 이끌 새로운 재료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닛케이225지수는 9500~9800엔선의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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