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는 독일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차가 2위로 고객 선호도에서 일본차를 앞지른 가운데 미국산 차량에 대해서는 가장 관심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 고객 선호 자동차 제조국 순위
<자료 = SK엔카>
중고차 전문기업인 SK엔카는 최근 홈페이지 방문자 487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제조국을 조사한 결과, 독일차가 전체 응답중 59.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BMW, 벤츠, 아우디 등으로 대표되는 독일차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 등 대부분 항목에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독일차의 경우 지난해 1만6798대를 판매해 수입차업계 판매 1위를 차지한 BMW코리아와 2위(1만6115대)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각각 1조945억원, 1조1264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해 국내 진출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최대의 영업실적을 거뒀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등 국산차의 경우 해외에서의 위상이 높아진데다 수입차에 뒤쳐지지않는 디자인과 우수한 애프터서비스(A/S), 가격경쟁력이 장점으로 꼽히며 전체 선호도의 25.1%를 차지했다.
혼다, 도요타, 렉서스 등을 내세운 일본은 특유의 정교함과 섬세한 기술력에 캠리와 코롤라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링카의 국내진출에 대한 기대감에 7.8%를 차지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페라리, 람보르기니, 부가티 등 세계 최고의 슈퍼카들을 생산하는 이탈리아(3.7%)와 재규어, 벤틀리 등 귀족적인 자동차 왕국인 영국(2.5%)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포드, 링컨, 캐딜락 등을 제조하는 미국산 차량은 전체 응답중 1.6%에 그치며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규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이사는 "수입차들의 선호도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6.3%에 그쳐 실제 구입 비율은 국산차가 훨씬 높기 때문에 아직까지 국내 소비자들은 구매할 땐 한국차를 가장 매력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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