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상장폐지가 결정돼 정리매매 중인 종목의 주가가 급변하는 등 비정상적 양태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8일 당부했다.
정리매매종목은 대부분 자본전액잠식 등으로 실질 투자가치가 미미하고 매매거래 기간이 일주일로 한정돼 있으며, 가격제한폭도 적용되지 않아 투자결정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시감위는 또 일부 인터넷 주식카페 등을 통해 보유물량 처분 목적의 '법원회생판결 결정', '향후 타업체로 인수·합병(M&A) 예정' 등의 풍문이 유포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감위는 정리매매기간 중 주식 관련 게시판과 토론실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 시세견인 등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감시 결과 혐의가 발견되면 금융위에 통보하는 등 엄중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료 :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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