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HMC투자증권은 8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꾸준한 실적 모멘텀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안지현 책임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5% 증가한 6조 338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조선부문 건조선가 상승과 해양부문 고가공사 매출 반영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건설장비 판매 호조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2월 누적 신규수주는 총 62억9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3.1%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지난달에도 조선·해양부문에서 16억 달러 상당을 수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나머지 사업부에서의 추가 수주를 감안할 때, 1분기 누적 수주규모는 약 9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라며 "1분기 말 현재 수주 목표 달성률이 34%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각종 선박과 설비에 대한 발주 문의가 여전히 견조함을 고려할 경우 올해 수주 목표치 266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08년 이후 3년 만에 사상 최대 수주실적을 경신할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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