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들의 지난해 현금성 자산 규모가 전년에 비해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10년 현금성 자산 보유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653개 12월 결산법인 중 561개 기업의 현금성 자산 총액은 67조6556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9907억원(1.49%) 증가했다.
1사당 평균 1206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셈이다.
현금성 자산은 대차대조표상의 현금과 당좌예금 등 현금성 자산과 만기 1년 이내인 단기 금융상품을 뜻한다.
현금성 자산 중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40조9454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0.34% 감소했다. 단기 금융상품은 26조7102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4.42% 늘었다.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회사 역시 현대차로 지난2009년말 7조1979억원에서 지난해말 8조6907억원으로 1조4928억원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대차, SK C&C, 하이닉스는 실적이 개선돼 현금성 자산이 늘어난 반면, 포스코와 호남석유는 유형자산과 주식 등의 취득으로 현금성 자산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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