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목표가 13만→11.5만원..'매수'-신한투자
2011-04-07 08:10:2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삼성테크윈(012450)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단기적으로 부진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에너지장비, 진단의료장비 등의 기대감으로 인해 중·장기 투자 대상으로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유지한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수주건들의 축소와 취소에 따른 이익 조정을 감안, 적정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가 하향은 최근 중동사태에 기인한다.
 
하 연구원은 "그간 삼성테크윈의 주가 모멘텀이 중동 국가로의 방산·보안사업 수주건이라고 판단해 왔지만, 최근 중동사태로 인해 소규모 계약에 이미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교통통제시스템 2차 계약 또한 올해 매출로 인식 가능한 규모가 기존 예상치에서 크게 하향될 것이란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다만 "교통통제시스템의 경우 3년 매출 인식에서 4~5년으로 연장된 것이기 때문에, 계약의 전체 규모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또 삼성테크윈이 지난 1일 카메라모듈 제품에 대한 사업중단을 결정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카메라모듈 부문은 지난해 매출 2738억원에 영업손실 100억원 규모를 기록한 사업부인 만큼, 만성 적자사업을 떼어낸 것이 수익성 면에서 오히려 낫다는 진단이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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