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중국서 신제품 발표 경쟁
2011-04-06 10:3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이번에는 중국 시장에서 승부하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중국에서 동시에 3D 스마트 TV를 비롯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13억 중국시장 쟁탈전에 나섰다.
 
◇ 삼성전자, '2011 삼성 중국포럼' 개최
 
삼성전자는 6일부터 상하이 엑스포센터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2011 삼성 중국포럼'을 개최하고,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 최신 풀HD 3D 스마트TV  ▲ '갤럭시S Ⅱ' 스마트폰 ▲ 갤럭시 탭 태블릿을 비롯해 ▲ 홈시어터, 블루레이 블레이어, 캠코더, 카메라 등 AV 제품 ▲ 노트북PC, 모니터, 프린터 등 IT 제품 전 라인업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풀HD 3D·디자인'의 3박자를 갖춘 셔터글래스(SG) 방식 스마트 TV를 앞세워 중국 TV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풀HD 3D 해상도와 넓은 시야각을 구현하고 화면 겹침(크로스토크)과 화면 깜빡임(플리커) 현상을 제거해 눈의 피로감과 어지럼증을 없애 차별화된 3D TV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하이 미디어그룹,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인 SINA, 음악 콘텐츠 업체인 TOM과 협력해 중국 고객에 맞는 스마트TV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이상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중국 TV 시장은 올해 20%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인간의 감성에 부합하는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올해도 중국 3D, 스마트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LG전자, '신제품 발표회'로 맞불
 
LG전자는 이에 맞서 6일과 7일 양일간 중국 상하이 르메리디안 호텔에서 ‘2011년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중봉 LG전자 중국지역대표와 노석호 LCD TV사업부장 등 경영진을 비롯, 쟝펑(姜風) 중국가전협회 이사장, 왕닝(王寧) 중국전자상회 상임부회장, 중국전자시각영상협회 바이웨이민(白爲民) 중국전자시각영상협회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중국 시장에서도 시네마 3D 열풍을 일으킨다는 목표 아래 3D 제품군을 대거 선보였다.
 
시네마 3D 스마트 TV(LW6500)와 초대형 72인치 스마트TV(LZ9700) 등 6개 신모델을 공개하고, ▲ 어지럼증 ▲ 어두운 3D 화면 ▲ 무겁고 불편한 전자 안경 등을 모두 없앤 시네마 3D 기술의 우수성을 집중 부각했다.
 
한번의 클릭으로 스마트TV의 모든 기능과 콘텐츠를 실행하는 매직 모션 리모컨의 편의성도 과시했다.
 
지난달 말 중국 시장 최초로 출시한 듀얼코어 프로세서 탑재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2X’를 비롯해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미(ME)', '옵티머스 3D', '옵티머스 패드' 등 스마트폰 제품군의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 손빨래 동작을 세분화한 6 모션 기능의 드럼 세탁기 ▲ 4중 필터로 30분내에 공기 중 세균을 99% 제거할 수 있는 살균 기능 강화 양문형 냉장고 ▲ 자기위치 메모리 기능과 센서 감지능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저 소음을 구현한 로보킹 청소기 등도 눈길을 끌었다.
 
조중봉 LG전자 중국지역대표는 “LG전자는 중국시장에서 ‘퍼스트 & 베스트’ 전략으로 세계에서 최고 품질의 제품을 경쟁사보다 먼저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LG스마트 제품들이 중국 소비자들의 삶을 더욱 편안하고 건강하게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