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관련 시장의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세와 높은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J투자증권의 허민호애널리스트는 게임백서를 인용한 30일 보고서에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연평균 23.9%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조조정중인 모바일 게임시장이 컴투스와 같은 선도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밝혀 모바일게임 1위 업체인 컴투스의 성장세를 기대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이어 “컴투스가 시리즈 게임의 브랜딩 성공 및 퍼블리싱 확대로 외형 성장과 고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을 냈다.
컴투스는 최근 미니게임천국과 슈퍼액션 히어로 등의 모바일 시리즈게임 브랜딩에 성공했다. 컴투스는 연이은 시리즈게임의 성공으로 모바일 게임의 전형적인 단발성 매출에서 지속적인 매출로 구조 전환이 가능해졌다. 또 게임의 부분유료화와 퍼블리싱의 도입으로 추가적인 매출도 발생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현지법인 운영등 해외진출과 모바일시장 외 신규플랫폼용 게임을 출시하는 컴투스의 성장전략에 대해 허 애널리스트는 “해외 시장 진출과 타플랫폼으로 시장을 확장하는 전략은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중국과 일본 뿐 아니라 37개국에 모바일 게임을 공급하고 있다. 게임 개발 분야에서도 온라인게임 및 IPTV, 터치스크린 휴대용 게임 등으로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허 애널리스트는 컴투스의 신규게임 라인업이 확대되면 외형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 올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7.9%(314억원)와 39.6%(1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컴투스의 이동통신사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일부 게임에 편중된 매출구조, 온라인 게임사의 모바일 게임 진입으로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등의 일부 위험요소에 대한 지적도 허 애널리스트는 잊지 않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