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재정장관 "세계경제 불확실성 증가했다"
2011-03-29 09:53:4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정부는 29일 102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해 ‘농림수산식품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일본 대지진과 중동사태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며 “위험요인과 기회요인을 포함한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를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윤 장관은 “독과점·담합 등 경쟁 제한적 요소를 제거하고 서비스 산업 등의 불합리한 규제체제를 개선해, 내수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호보완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동반성장의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현 정부 출범 전 4%였던 석유가스 자주 개발률이 UAE 원전 수주에 이어 최근 유전개발 진출을 통해 15%까지 확대됐다”며 “신흥국과의 협력으로 곡물, 에너지 등 안정적 자원확보 기반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윤 장관은 프랑스의 와인과 뉴질랜드의 키위를 언급하며 "경쟁력있는 농수산식품의 지원을 통해 수출산업뿐만 아니라 국가를 상징하는 문화상품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작황부진 속에서도 농식품 수출이 58억달러를 넘었다"며 "현재까지 우리는 농어업분야에서 시장개방에 수세적 입장이었지만, 농수산식품 수출확대를 통해 농어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소득증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늘 회의를 토대로 농어업 부문의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화 등을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최대 농식품 수출시장이었던 일본의 대지진 영향이 우리 농수식품의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응할 것"이라며 "예산, 세제, 금융지원도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송종호 기자 joist189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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