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페이스북의 성장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28일 인터넷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월간 페이지뷰(홈페이지 열람횟수)는 12월 6억8000만건, 1월 9억건, 2월 11억8000만건을 기록했다.
평균 방문자수는 12월 759만명, 1월 913만명, 2월 942만명이었다.
반면 페이스북과 더불어 ‘외산 SNS’의 양대산맥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트위터는 사용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트위터의 페이지뷰는 12월 1억4000만건, 1월 1억1600만건, 2월 1억건이었으며, 평균 방문자수는 690만명, 730만명, 680만명이었다.
대형 포털업체를 끼고 있는 여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들도 대체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SK컴즈(066270)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경우 12월 65억건, 1월 64억건, 2월 60억건의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평균 방문자수는 대체로 1800만명 수준이었다.
NHN(035420)의 미투데이 역시 성장성이 줄어드는 양상이었다. 미투데이의 페이지뷰는 12월 5300만건, 1월 7400만건, 2월 4900만건이었으며, 평균 방문자수는 405만명, 437만명, 376만명이었다
다음(035720)의 요즘은 트위터와 제휴를 맺은 1월 상승을 이뤘다. 페이지뷰가 12월 341만건, 1월 663만건, 2월 698만건이었으며 평균 방문자수는 77만명, 163만명, 152만명이었다.
SNS마케팅 컨설팅업체 ‘누리터커뮤니케이션’의 이승훈 대표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우월한 서비스 퀄리티가 페이스북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페이스북이 소셜커머스·소셜게임 등 SNS에서 파생되는 서비스들을 효과적으로 아울렀다는 점 역시 상승세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의 경우 모바일에서의 사용량이 급증해 ‘자기잠식 효과’가 이뤄졌다기 보다는 본질적으로 의사소통 외에는 쓸 만한 기능이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니즈에서 멀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싸이월드 등 국산 SNS 역시 뚜렷한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 앞으로 사용자 이탈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