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고유가보다 성수기 '주목'-LIG證
2011-03-25 08:41:4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LIG투자증권은 25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일본 지지피해는 미미한 수준이었다며, 환승수요 증가와 신규 여객기 도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비용증가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기존대비 19% 하향조정했다.
 
최중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최근 리비아 사태 등으로 인해 제트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가 예상돼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기존 추정대비 각각 27%, 19% 하향한다"며 "올해 연평균 제트유가 전망은 종전 104달러에서 126달러로 21% 상향해 영업비용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일본 지진으로 연간 매출은 오히려 10.8% 늘어날 전망"이라며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의 이용객이 줄어들고 중국과 동남아에서 미주로 향하는 환승수요는 인천공항과 대한항공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장거리 수요가 탄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2월과 3월에 A330 2대를 도입했고 2분기엔 A380을 비롯한 6대를 도입해 미주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전망"이라며 "성수기 효과도 기대되며 단위당 비용감소 등 규모의 경제가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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