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대신증권은 25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올 2분기에 발광다이오드(LED)의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주당순이익을 종전대비 9.8% 하향해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국제회계(IFRS) 기준으로 1분기 매출은 1조1242억원, 영업손실 20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손실의 주요인은 LED 매출 부진과 판가하락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43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 전환해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일본 지진 영향에 따른 일분 부품의 조달 문제로 생산 차질 우려가 존재하나 이미 주요부품에 대한 거래선 다변화가 이루어진 점을 감안하면 2분기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고파워 LED 등 신제품에 대한 출하가 증가하는 동시에 올해 1분기 재고조정을 강하게 한 영향이 2분기 매출 증가로 연결되고 또 2분기에 LG이노텍의 주요 거래선인 LG전자와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증가에 따른 마진 개선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 2분기 LED 매출은 272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7.5%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며 LG이노텍 전체 매출은 1조2546억원으로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2분기와 하반기 이익모멘텀에 초점을 맞춘다면 턴어라운드가 시작되는 4월 이후에 주가의 반등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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