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 없어서 못팔 듯..日지진으로 부품공급 지연 때문
2011-03-24 17:23:4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일본의 대지진 여파로 부품 공급이 지연돼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2의 공급일정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일본의 대지진으로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터치스크린, 이미지 센서, 배터리 등을 비롯한 주요 부품의 생산이 늦어져 아이패드2 공급이 지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의 주가도 지난 11일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2주간 5% 이상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아이패드2의 공식적인 판매일인 오는 25일, 애플이 전세계 시장 수요량을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 아이서플라이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일본은 전세계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량의 35%를 담당하고 있다.
 
또 반도체와 LCD 생산에 미치는 영향도 막대해 일본의 공장이 멈추면 세계적으로 그 파급이 클 수밖에 없다.
 
CNN머니는 앞서 애플이 아이폰4를 출시했을 때도 처음 몇 달동안 공급부족 현상을 보였고, 지난 2004년에 아이팟 미니를 선보였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진 먼스터 미국 금융업체 파이퍼 제프리의 분석가는 "애플이 2004년부터 공급부족 문제를 갖고 있었다"며 "아이패드2의 온라인 주문 배송기간이 앞으로 6~7주까지로 늘어날 수 있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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