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삼성증권(016360)은 24일 시멘트 업종에 대해 판매단가 인상은 긍정적이나 구조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광숙 연구원은 이날 “
쌍용양회(003410)는 시멘트 판매가격 30% 인상을 수요처인 레미콘 업체에게 공식 통보했다”며 “
성신양회(004980), 아세아 시멘트 등 기타 시멘트 업체들도 가격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이번 판가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현재 5만원 초반에 판매되는 시멘트 가격이 2009년 가격인상 수준인 톤당 6만7500원 상승하게 된다”며 “시멘트 업계의 영업이익률은 2010년 -1%에서 금년 4~7%로 향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구조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가격 인상통보에도 불구, 시멘트 업계의 구조적 이익 턴어라운드 가시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며 “레미콘 업체들이 대규모 가격인상 통보를 그대로 수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전방산업 둔화로 건설사에 대한 레미콘 사의 가격 전가력은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계상황에 봉착한 시멘트 업체들의 집단행동을 반영하여 협상을 통해 판가 인상을 일부 수용할 가능성은 있지만 구조적이고 지속가능한 판가 인상은 전방산업의 회복에 따른 출하량 회복이 전제 돼야만 할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