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현 주가수준 매력적-IBK證
2011-03-24 08:19:5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지분 가치를 감안할 때 현 주가수준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혁재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3배(약 4만8000원)는 상회하고 있지만, 주당 1만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 지분가치는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금산분리법에 의해 내년 4월까지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처분해야 하는 삼성카드 혹은 삼성그룹이 적정 처분가액과 관련된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삼성생명(032830) 사례에서 봤듯이 에버랜드의 상장이 가장 바람직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배회사격인 에버랜드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상당히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삼성카드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만약 에버랜드 매각을 위해 상장이라는 방법을 택할 경우, 주주 입장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매각을 통해 획득한 자금을 활용해 삼성그룹 비금융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카드 지분을 되사서 소각하는 것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지주사 체제 전환을 염두에 두더라도 어차피 자회사간 순환출자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며 "단순히 계산할 경우 이러한 지분 매입 후 소각은 삼성카드의 주당순이익(EPS)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70~80%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약 993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분기평균 약 1100억원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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