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실적이 낮아진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국제회계기준(K-IFRS)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7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4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최근 시장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기대치가 3조원 이하로 낮은 점을 감안하면, 그보다는 양호한 수준의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4조700억원으로 1분기보다 34%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2조4900억원에 달하는 것을 비롯, 우려를 낳았던 LCD(액정표시장치) 총괄도 1분기 적자에서 2분기에는 1500억원 가량의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D램과 낸드(NAND) 가격이 2분기 전망치 이상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익 전망치의 상향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2분기 계단식 실적 증가를 바탕으로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16조5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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