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캠코 앱은 장영철 사장 홍보용 앱?
2011-03-23 14:24:3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공기업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장영철 사장 홍보용 앱(application)을 만들어 빈축을 사고 있다. 캠코가 이를 유지하기 위해 들이는 비용은 1년 사용료만 1000만원에 달한다.
 
캠코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기업 최초로 경영활동을 소개하는 'CEO앱'이 나왔다"며 ‘캠코 장영철’ 앱을 소개했다.
 
 
아이폰과 갤럭시S 용으로 출시된 이 앱은 '뉴스', '영상/사진', 트위터', '블로그', '캠코 홈페이지' 등의 메뉴가 있다. 캠코 홈페이지는 일반 PC용 홈페이지로 연결돼 스마트폰 특성상 화면이 작아 메뉴를 알아보기 힘들다.
 
앱 초기화면은 장영철 사장 사진으로 돼 있으며, 프로필 메뉴를 선택하면 출신 고등학교부터 개인 약력에 대한 소개까지 나온다. 나머지 메뉴 역시 모두 장영철 사장의 활동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캠코 관계자는 "대학생 연구원들이 설립한 청년 벤처기업이 앱을 만들었다"며 "제작비용은 없었고 서버 사용료로 올해 1000만원을 주기로 했고 계속 갱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 홍보앱으로 보일 수 있지만 공공기관은 기관장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장영철 사장의 활동내용이 많이 올라 있을 뿐 개인홍보 의도는 아니다"라며 "초기 단계라 컨텐츠가 많지 않지만 전환신용대출 등 금융이용자에게 도움이 될 컨텐츠를 조만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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