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조선업종에 대해 업황 호전의 분위기는 좋으나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종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대체 에너지원으로 LNG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면서도 "현재 생산 중인 LNG 운송은 기존에 건조된 선박을 통해서도 큰 무리가 없기 때문에 추가 발주가 용이하지 않다"고 밝혔다.
외부 환경의 변화 없이 현 시점에서 계획된 추가적인 LNG광구 개발과 생산을 감안하면, 향후 10년간 연 10척 수준의 LNG선 발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LNG 관련 발주의 본격적인 움직임은 기술 발전과 해양플랜트 발전에 따른 생산비용 인하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시장에서 기대하는 바 보다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선호주로 제시된 현대중공업의 1분기 실적은 수익성 면에서 볼 때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나 전반적인 흐름은 지난해의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58만원이 유지됐다.
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최근 조선 3사 중 가장 높은 수주 목표 대비 수주 달성률을 기록 중인 점을 감안,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22.4%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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