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日 원전 사고로 LNG 수요 증가 수혜..'매수'-현대證
2011-03-17 08:26:0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현대증권(003450)은 17일 SK(003600)에 대해 일본의 원전 사고로 향후 주요 대체수단인 복합화력발전플랜트 시장이 확대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21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커지면 복합화혁발전플랜트의 주 원료인 LNG(액화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할 공산이 크다"며 "중기적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가스 플랜트 개발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회사 사업 구조로 볼 때 SK가 LNG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 기업이라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자회사 K-파워는 장기 고정가액으로 LNG를 공급받고 있어 LNG 가격이 오를 수록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수익 구조를 갖췄다"고 말했다.
 
또 "SK이노베이션(096770)은 해외에 3개의 LNG 생산광구와 4개의 LNG 액화플랜트 공장을 소유하고 있어 역시 LNG 수요 증가가 이익으로 나타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SK해운은 6척의 LNG 운반선을 보유 중이고, SK건설의 경우 가스 플랜트 개발과 관련해 해외에서 상당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가스 플랜트 발주 증가의 수혜를 보게 된다는 판단이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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