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17일
S-Oil(010950)에 대해 석유화학증설(PX, BTX) 설비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만3000원을 유지했다.
일본 강진과 쓰나미로 당분간 가격·마진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파라자일렌(P-X) 등 증설설비가 본격 가동될 것이란 관측이다.
김영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P-X, 벤젠·톨루엔·자일렌(BTX) 상업생산과 일본 강진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OIl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5000억원과 5376억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영업이익 4146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도 각각 50%, 1087% 급증한 규모다.
김 연구원은 "유가 상승과 일본 강진에 따른 석유정제, 석유화학제품 가격과 마진 개선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지난해 7.9%에서 오는 2013년 17%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순 차입금 또한 2013년 이후 1조원대의 순 현금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아직까지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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