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반도체장비 업종에 대해
삼성전자(005930)의 설비투자 수혜를 예상하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정영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장비업체들의 매출은 투자가 많았던 지난해에 비해 증가폭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장비업체들에 대한 투자에 앞서 ▲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설비투자에 따른 수혜
▲ 반도체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 ▲ 장비 다각화에 따른 매출·수익의 장기 성장성 확보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로 진출하는 장비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아토(030530)와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의 사업 다각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토가 최선호주로 꼽혔다. 정 연구원은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장비업체로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솔라셀(Solar Cell) 장비 등 다각화된 사업 모델을 갖췄다"며 최선호주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순수 반도체 장비업체로서 미세공정 전환과 삼성 시스템 LSI(대규모 집적 회로) 투자의 최대 수혜주로서
유진테크(084370)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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