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배당률 낮춘다
장외주식서 1부 종목 포함..높은 배당성향으로 인기 부담돼
2011-03-15 15:53:1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김영과 한국증권금융 대표가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는 한국증권금융의 배당률을 기존 10~12%에서 8~10%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15일 기자와 만나 "공적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최근 장외시장에서 주가가 오르고 화제가 되는 상황이 반갑지만은 않다"며 "당기순이익도 작년 대비 떨어져 배당률을 낮출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한국증권금융은 1~5부 가운데 1부 종목에 포함돼 있다.
 
1부 종목은 38커뮤니케이션 규정에 따르면 주식 거래 활성화 정도, 회사 내 자본금 규모, 주주 토론방의 활동 내역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가장 인기가 많고 거래가 많은 종목들로 편성된다. 삼성계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메디슨과 세메스, 최근 상장실질심사를 통과한 골프존 등이 모두 1부 종목이다.
 
엄기섭 38커뮤니케이션 팀장은 "한국증권금융은 회사가 갖고 있는 배당 성향 등을 따져 안정적인 투자처로써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개인주주가 보유한 주식이 총 지분의 10% 정도를 차지해 비중이 커졌다"며 "우선 배당계획은 개인주주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이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투자자들이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상장설과 관련해 "우리가 직접 상장 여부를 정할 수 없다"며 "유관기관과 주주들의 입장을 반영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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