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일본 대지진으로 국내 정제업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가 급등세다.
14일 9시02분 현재 화학업종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47% 오름세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의 정유화학업체들의 피해상황이 아직 정확히 집계되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 최대 정유업체인 JX니폰오일앤드에너지나 코스모 석유 같은 곳이 센다이, 카시마, 네기시, 이치하라에 있다"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화재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을 미뤄볼 때 일단 정제업종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동 정치불안에 따라 국제유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공급차질이 더 크게 부각될 가능성이 커 아시아 정제마진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석유제품의 일본 판매비중은 전체 판매물량의 약 10% 내외를 차지해 대일본 수출물량이 감소할 가능성은 있으나 일본 정제설비의 약 30% 이상이 가동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시아 역내 석유제품의 수급상황은 더욱 더 타이트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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