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일본 대규모 지진으로 IT와 자동차, 정유화학,철강 업종이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홍순표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스피의 향방을 예단하기 보다는 일본 엔화 강세와 지진 피해에 따른 반사이익이 가능한 업종에 주목할 필요하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단기 엔화강세로 일본과 경쟁이 심한 IT와 자동차 업종에는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며 "정유 및 화학업종도 일정부분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글로벌 생산과 판매에 차질이 생기고 엔고로 인한 일본업체들의 가격 경쟁력 약화로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의 해외시장 판매경쟁력 제고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정유화학 설비의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라 일정부분 반사익이 기대된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일본 석유 수요 전망은 감소 요인보다 원전 대체 및 복구활동을 위한 증가 요인이 클 전망"이라며 "세계 4위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일본의 정유설비 28% 가동 정지되면서 공급 차질로 정제 스프레드가 상승해 국내 정유주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기전자 업체들은 일본 업체들과 경쟁 강도가 가장 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일본 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도 "일본에서 수입하는 원재료 조달 어려움으로 일부 생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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