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피해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일본 원자력안전 당국은 13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에서 냉각시스템의 작동이 중단돼 기술자들이 노심용해(멜트다운)을 차단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1,2호기와 제2원전의 1,2,4호기 등에 이어 6번째 냉각시스템 이상이며, 원전 인근 주민 15명이 추가로 방사선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제1호기 주변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
세슘은 원자력 연료가 녹아 누출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 주변 일대의 방사선량 수치가 최대 1000배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부는 원자력 발전소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지시를 내린 상태다.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전안전위기상황반은 "현재 5분 단위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으며, 기류 분석과 감시 결과 일본 원전 폭발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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