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중국 정부가 내수 중심 산업 체질 강화를 내세우면서 중국 소비관련주의 수혜 기대감이 일고 있다.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 등을 통해 지난 13년 간 유지해 온 수출주도 성장 정책을 내수 육성 정책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득세 면세점 상향조정, 신규 취업 확대 등 중국의 추가적인 소비 진작 정책은 중국경제가 내수확대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내수확대 정책과 견조한 중국 소비개선을 감안할 때 긴축정책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기를 대비한 중국 소비관련 내수주들의 저점 매수전략을 고려해야할 때"라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소비관련 국내 내수주는 2009년 후반부터 코스피보다는 중국 내수주와 높은 동행성을 보이고 있다"며 "최소 2분기 중반까지 중국의 긴축기조가 강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주가는 어느정도 이러한 추가 긴축 리스크까지 선반영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의 월 최저임금은 870위안으로 전년대비 23%나 상승했고 총 임금도 14%나 증가했다"며 "중국은 올해도 부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 기업의 임금인상 정책을 적극적으로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소득 불균형 해소를 위한 임금인상 정책은 결국 중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두둑하게 할 것이고 이는 내수성장 및 소비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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