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식품전문기업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지난 4일 서울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연수원에서 정부인증 사내대학인 ‘SPC식품과학대학(총장
조상호)’의 개교와 첫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조상호 SPC식품과학대학 총장은 입학식 축사에서 “SPC식품과학대학은 베이커리 전문인력 양성으로 직원 개개인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 개발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건강과 행복, 생활문화를 선도하는 고객가치의 창조라는 기업 이념 실현과 핵심인력을 양성이 주된 목표"라고 말했다.
SPC식품과학대학은 식품 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SPC그룹이 설립한 사내대학이다. 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아 교육과학기술부 인증의 식품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대학 과정은 총 2년 6학기제로 베이커리 전문 학과이다. 입학생들은 식품미생물학, 기초화학 등의 이론, 제빵과 제과 실습, 서비스매너 등의 기술 실습 등 총 80학점의 과목을 선택 수강할 수 있다.
교수진은 이광석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 황윤경 수원여자대학 제과제빵학과 교수 등이다.
입학 자격은 SPC그룹 직원의 경우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 중 1년 이상, 협력사 직원은 2년 이상 근무한 사람이면 된다.
25명의 첫 입학생은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 샤니,
삼립식품(005610)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로 생산과 관리, 영업직 등 직종도 다양하다.
입학생들은 지난 1월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2월에는 면접과 필기 시험 등의 과정을 통과했다.
입학생들에 대한 회사 근무도 유연하게 이뤄진다.
SPC관계자는 "입학 후에도 매주 회사에 다니는 만큼 수업이 있는 날은 수업에 충실하게 이수할 수 있도록 별도 근무 없이 수업 출석만으로 근무를 대체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 8월 동반성장 경영의 일환으로 특성화 고등학교인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와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고등학교 산학협력을 통한 우수인재를 매년 20여명씩 선발, 2년간 맞춤형 제과제빵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우수 학생에게 채용과 SPC식품과학대학 입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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