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4일 중국증시는 하락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79포인트(0.03%) 내린 2902.19로 출발해 보합권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0.83포인트(0.03%) 내린 3038.85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03포인트(0.01%) 내린 313.31포인트로 출발해 이내 상승전환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신규실업신청자수가 33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지는 등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리비아 사태의 해법들이 제시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중국 증시는 무덤덤한 모습이다.
전날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려 양회(兩會, 전인대와 정협)가 개막된 가운데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는 강보합이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는 지난달 부동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한 61억위안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보합권에서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있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강보합이다. 중국 최대 보험사인 인수보험은 올해 주택지원사업 진출 허가를 받는 등 지난해 보다 사업 성과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양 차오 CEO의 발언이 전해지며 주가 상승이 점쳐진다.
초상은행은 워렌버핏의 투자설이 나돌면서 주가 흐름이 주목된다. 그러나 마 웨이화 행장은 이에 대해 결정된바 없다고 언급했다.
민생은행은 올해 신규대출 금액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0.3%대 오름세다.
중국 2위 철강생산업체인 보산철강은 석유 시추용 파이프에 대한 미국의 보복관세 부과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석유화학제품 운송업체인 난경수상운송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109% 증가한 88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하면서 주가가 오를것으로 점쳐지지만, 중국 최대 아연제련소인 ZZG는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75% 감소한 1750만위안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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