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배당펀드들도 '눈독'-신영證
2011-03-04 07:55:1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영증권(001720)은 4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 결정은 향후 주식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지급될 배당금 총액은 885억원으로 연말 종가인 2만400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0.63%에 달한다”며 “이는 사실상 하이닉스 사상 최초의 배당 결정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경쟁사들이 재무적 어려움으로 증자 또는 채무유예 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결정으로 하이닉스의 여유와 자신감의 표명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국내외 배당펀드들의 하이닉스 편입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고 쉬워졌다는 측면에서 향후 주식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전망을 매출액 2조6900억원, 영업이익 2760억원, 순이익 3030억원으로 종전 추정치 대비 각각 5%, 106%, 88% 상향하고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종전 대비 매출액 1%, 영업이익 10%, 순이익 10%를 상향 조정했다.
 
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기의 수요확대로 모바일 반도체의 수요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채널 내의 반도체 캐리 재고도 매우 엷게 유지되고 있어 연초 이후 진행되고 있는 반도체 재조조정은 마무리 국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텔 칩셋 오류로 촉발된 2월의 극심한 PC 수요 침체도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3월 디램(DRAM) 가격의 인상과 주가 상승행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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