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예산감축하면 일자리 20만개 사라진다"
"3차 양적완화, 필요하면 한다"
2011-03-03 09:47:0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정부의 대폭적인 예산삭감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2일(현지시간) 버냉키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공화당의 하원지도부가 추진중인 610억달러의 예산삭감 계획이 미국의 경제성장세를 크게 훼손하진 않겠지만 앞으로 2년간에 걸쳐 20만개의 일자리를 사라지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일자리 감소는 경기회복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재정적자를 줄이는데도 관심을 쏟아야겠지만, 연준은 실업률을 낮추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경제가 또 다시 침체에 빠져드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추가적인 자산매입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3차 양적완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결정할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버냉키 의장은 "연준의 목표는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낮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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