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실업팀을 창단한다.
대한항공(003490)은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통한 한국 동계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실업팀을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실업팀 창단 멤버로는 벤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모태범 선수를 영입하고 이들을 지도할 코치로는 권순천 현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를 임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승훈, 모태범 선수가 다음 달 독일 인젤에서 열릴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출전 후 대회가 종료되는 다음 달 중순 창단식을 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과학적이고 정교한 정비를 요구하는 항공사의 이미지와 스피드스케이팅의 과학적인 훈련과 장비를 통한 선진적인 스포츠의 이미지가 잘 부합된다"며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이 지닌 노력 젊음 열정 등의 모습이 대한항공이 현재 운영하는 스포츠단의 운영 철학과도 일치해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스피드스케이팅 실업팀 창단을 통해 동계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공헌을 실현하는 한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국민적 관심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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