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리비아 사태와 북한의 도발 발언 등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1950선에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여전히 수급 공백과 프로그램 매물도 지수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수는 제자리지만 종목별로는 상승 전환하는 종목들도 눈에 띈다.
28일 10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76포인트(0.55%) 내린 1952.56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03포인트 내린 1954.4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5분만에 1946포인트까지 내려갔던 코스피는 이후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을 얻으며 1960선 부근까지 올라갔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440억원 내다팔고 있다. 국가 기관 및 지자체인 기타계에서도 1000억원이 넘는 물량이 출회돼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90억원, 723억원 사들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1191계약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47계약, 332계약 내다팔고 있다.
베이시스가 꾸준히 백워데이션 상태를 나타내면서 프로그램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868억원, 비차익 358억원 순매도로 총 1226억원 물량을 내놓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은행,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건설업종은 또다시 불거진 중동 정정 불안에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건설업종지수는 1.84% 하락하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화학(-1.02), 통신업(-1.1%), 증권(-0.79%) 등도 조정폭이 크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으로 시작했지만 서서히 상승 전환하는 종목들이 늘고 있다.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던 코스닥지수는 현재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포인트(0.06%) 내린 509.03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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