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민기자] KT가 아프리카 지역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첫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KT(대표이사 남중수, www.kt.com) 한국국제협력단(KOICA, 총재 박대원)이 발주하는, 중앙아프리카 지역에 위치한 콩고민주공화국 정부통신망 구축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한반도의 11배에 달하는 광활한 영토, 약 6000만의 인구와 석유, 금, 다이아몬드 등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아프리카 제3의 대국으로 중국 등 열강의 주요관심 대상인 콩고민주공화국(수도:킨샤사)과의 상호국익증진 및 경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금년 연말까지 법무부, 정보통신부 등 콩고 정부 6개 부처의 광통신 네트워크 및 PBX(구내교환기) 등의 구축과 전문가 파견, 운용경험 전수 등을 실시해 향후 콩고민주공화국 전자정부망 구축 기반조성과 정부부문의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지난 5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된 'ITU 텔레콤 아프리카 2008'전시회에 U시티 사업 및 와이브로를 출품한 바 있으며, 북아프리카 알제리 U시티 사업 추진, 르완다 와이브로망 구축, 수단 와이브로 및 CDMA 컨설팅 사업 등과 함께 이번 사업참여를 계기로 중앙아프리카 IT벨트 형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KT 글로벌 사업본부 장순붕 상무는 “주요 전략지역에 대한 이 같은 사업 참여 기회의 확대는 기 추진사업과의 시너지를 증진시켜 우리의 IT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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