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15개 회원국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결의안은 카다피와 그의 일가, 군 핵심 인사들의 해외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제재 대상은 카다피와 7명의 자녀, 군 핵심인사 등 모두 16명이다.
결의안은 또 카다피 정부가 시위대에 대한 공격을 중지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특히 10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카다피 정권의 시위대 유혈 진압을 반인륜적 범죄로 규정, 이를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즉각 조사토록 요구했다.
수잔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유엔 안보리는 리비아 국민들의 권리를 지지할 것"이라며 "리비아 국민들을 살해한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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