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항공 회사들이 고유가의 영향으로 항공 요금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유가 상승으로 연료비 부담이 커지자, 항공 요금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내 50개 공항사의 최저가 왕복 항공요금은 평균 367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10% 상승했다.
미 항공사들은 올 들어 최근까지 4차례나 항공 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특히 그동안 가격 인상을 자제해왔던 사우스웨스트 항공 등 여타 항공사들까지 요금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고 타임즈는 전했다.
항공사들은 요금 뿐만 아니라 국제선 수하물 초과운임 등 각종 수수료도 함께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고유가를 항공 요금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하지만 경기 회복세로 수요가 점차 살아나고 있어서 항공권 판매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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