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회적기업 설립 본격화
24일 '희망네트워크 개소'
2011-02-24 16:52:4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이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복지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설립에 본격 돌입했다.
 
삼성은 24일 사회적기업인 '사단법인 희망네트워크'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희망네트워크(이사장 정진규)는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에 지도교사를 파견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사무실에서 이날 첫 이사회를 열고 업무에 들어갔다.
 
희망네트워크는 서울, 경기지역의 공부방 30개소를 거점으로 1000여명의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도교사 70명을 고용했다.
 
희망네트워크는 ▲ 희망미래 인문학교실 ▲ 희망+재능 사업 ▲ 야간보호 사업 ▲ 집중돌봄 사업 등 4가지 전문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정부ㆍ지자체 위탁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프로그램 매뉴얼 출판, 인문학 교재 판매 등의 수익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희망네트워크는 빈곤의 대물림을 막기 위한 삼성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으로서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내년까지 지방에 공부방 지원 사회적기업을 두 곳 더 설립해, 해당지역의 아동들에게 교육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10월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자활·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 7개의 사회적기업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왼쪽에서 3번째)과 정진규 희망네트워크 이사장(왼쪽 4번째)을 비롯한 이사진들이 24일 사무실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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