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세계 플랜트 시장은 금융위기로 인한 침체기에서 벗어나 성장기에 재진입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해외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입찰 가능 플랜트 시장 규모는 8140억달러로 전년대비 12.1%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에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 플랜트 시장은 2015년까지 연평균 6.4%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플랜트 산업 호황을 바탕으로 글로벌 EPC 업체의 주가는 2008년 12월을 저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각 업체들은 시장 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3년까지 연평균 31%, 21.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플랜트 산업의 호황, 빠른 속도의 실적성장, 종합건설업체 대비 높은 이익 가시성과 수익성을 감안할 때 시장 대비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되기 때문.
한종효 연구원은 "해외 동종업체와 비교했을 때 삼성엔지니어링은 가장 높은 성장성을 갖추었음에도 해외업체 대비 프리미엄이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이 성장성을 겸비한 글로벌 EPC 업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기업가치가 상승 가능한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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