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우증권은 22일 정유화학업종에 대해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바탕으로 추세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연주 연구원은 "중국 정유 업체들의 가동률이 이미 높아져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가뭄으로 관개 시설용 경유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에도 마진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휘발유 마진은 하락 반전했지만 계절성을 감안할 때 정상적인 현상으로 판단되고 단기 조정 후 2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개선될 것"이라며 "유가 상승시 일반적으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는 연료유 마진도 물동량 증가 등으로 이례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정유업체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면화 가격 상승에 따른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로 원료인 에틸렌글리콜(EG), 파라 자일렌(PX) 스프레드도 상승하고 있다"며 "이들 제품은 신규 증설이 제한적이고 폴리에스터 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을 전가시킬 수 있어 상승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조정, 정부의 인플레이션 억제 방침에 따른 정유 업체 실적 둔화 가능성, 중국 긴축 우려 등으로 정유화학업종 주가는 지난 2주간 단기 조정 이후 반등했다"며 "내년까지 수급 타이트가 지속될 전망인 만큼 실적과 밸류에이션매력을 바탕으로 추세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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