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생명과학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SK바이오팜(가칭)을 설립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생명과학 사업부가 SK의 100% 자회사가 된 것.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할은 SK그룹이 생명과학 사업부문의 육성 의지를
보인 것으로, 향후 중장기적 성장 계획이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SK의 생명과학 사업부문은 현재 40여종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규모인 12개 신규 임상물질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전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실적으로 연결된 것은 없지만, 향후 연결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진단했다.
또 "SK의 자회사 중 성장성이 높은 신규 비즈니스가 들어오게 돼 SK의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SK바이오팜을 SK밸류에이션에 따로 반영해 놓진 않았지만, 성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반영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SK그룹의 경우 지주사에 투자하면 그룹의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효과와 그 성장성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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