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삼성증권은 18일
일진전기(103590)가 저조한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해외 수주 회복이 급선무라고 보고 '강력 매수' 투자의견을 '매수'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기존 1만62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일진전기(103590)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8.3%, 96.6% 증가한 3056억원, 27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쳐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에 대해 "필리핀 발전소 공사 미수금 등 대손 상각비를 일회성 비용으로 간주하더라도 원재료비 증가로 중전기나 전선 사업부 영업마진이 크게 줄어들어 실적이 부진했고 이런 추세는 오는 상반기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일진전기의 해외 수주가 경쟁 심화로 크게 감소했다"며 "중전기와 전선 부문에서 과거와 같은 견조한 해외 수주 모멘텀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모두 하향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일진전기 주가가 4분기 실적 우려를 반영해 급락했기 때문에 추가 하락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도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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