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나흘째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1만800선에 안착했다.
17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74.38엔(0.69%) 상승한 1만882.67로 개장한 후, 9시22분 현재 76.52엔(0.71%) 오른 1만884.81을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올해 성장률 전망 상향, 기업들의 실적호전과 등에 힘입어 상승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엔화가 83엔대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와 기업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또한, 시중의 과잉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덜 오른 대형블루칩을 찾고 있는 것도 상승랠리를 부추기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등락비율이 120%에 불과해 아직 과열우려가 없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광업(+2.15%), 보험(+2.00%), 증권(+1.58%), 고무제품(+1.23%), 석유석탄제품(+1.17%)업종이 오르는 반면, 펄프/종이(-0.16%)업종은 내림세다.
스미토모오사카시멘트(+6.54%), 다이헤이요시멘트(+4.07%), 오쿠마(+3.12%), 인펙스홀딩스(+2.49%), NEC(+2.06%), 혼다자동차(+1.92%), 캐논(+1.90%)가 오르는 반면, 하이오니아(-1.86%), 히노자동차(-0.63%), 야마하(-0.46%)는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강한 경기회복을 시사해 주면서 신흥국과 미국의 수출호조가 예상되는 수출주, 상대적으로 덜 오른 증권, 보험, 은행, 기타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유입되고 있어 심리적 저항선인 1만1천엔선 까지는 오름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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