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16일 지난해 매출 876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각각 17.6%, 50.9%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190억원으로 58.8%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201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지난해 상장 이후 하락 추세다.
위메이드는 실적 감소 원인으로 ▲ 주요 게임 매출의 전반적인 감소 ▲ 영업비용의 증가 ▲ 지난해 ‘미르의 전설2’의 중국 매출 부진 등을 꼽았다.
2009년 947억원이었던 해외매출이 지난해는 752억원으로 24%나 감소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목표로 1000억원대 매출을 다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 사업으로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2’ 서비스를 정상화하고, ‘미르의 전설3’와 ‘타르타로스’, ‘아발론 온라인’ 등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태국에서 ‘창천 온라인’, 대만에서 ‘아발론 온라인’의 서비스를 시작하고,
조이맥스(101730)의 글로벌서비스 플랫폼(GSP)를 통해 ‘천검영웅전’의 전세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창천2’와 ‘쯔바이 온라인’을 사용화하고, 아이폰과 웹으로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펫츠’를 출시할 방침이다.
위메이드의 차세대 대작 온라인RPG '네드'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 게임개발 업체의 위기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형 개발사인 위메이드의 올해 부활여부는 국내 게임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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