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장관 "UAE 원전 공사대금 정상 지급"
원전 '뒷거래·부실계약 의혹' 해명 나서
2011-02-15 16:24:2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공사와 관련해 공사대금을 정상적으로 지급받고 있다며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최 장관은 15일 오후 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UAE 원전 수주 내용이 부정확한 정보로 왜곡되고 있다"며 사업 진행상황, 수출금융대출 조건, 수출금융에 따른 역마진 우려를 해명했다.
 
지경부는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발주처인 UAE원자력공사가 작년말까지 미화 4억8779만2000달러와 원화 339억3000만원의 공사대금을 한국전력에 납입했다고 밝혔다.
 
또 UAE 내부 사정으로 연기됐던 기공식도 다음달에 개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면계약 의혹과 관련해 최 장관은 "대규모 플랜트에 대한 금융지원은 관례"라며 모든 입찰참가국이 UAE에 자국 수출신용기관을 통한 수출금융대출 의향서를 제출했고, 우리나라도 한국수출입은행의 수출금융대출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계약서 공개여부에 관해서는 "우리가 수주활동을 한번만 하는게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계약서 공개는) 앞으로의 수주활동에 상당한 제약이 될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지경부는 수출금융대출 역마진 우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수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출신용협약에 따라 UAE측에 대출하게 되며, 이달 현재 OECD 수출신용협약에 따른 UAE 대출 예상금리가 수은이 조달하는 금리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금액과 기간, 금리 등 수출금융대출 조건은 향후 UAE가 수은에게 수출금융대출을 요청하면, 수은과 UAE가 협의를 통해 구체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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