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기업은행(024110)은 4분기 순익 2420억원을 포함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2901억원으로 2009년 대비 81.6%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4분기 순익은 2420억원으로 3분기(3647억원)에 비해 33.6% 감소했으나, 2007년 이후 3년만(2006년 1조533억원, 2007년 1조1679억원)에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이자부문 이익은 전년 대비 22.3% 증가한 4조3552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총대출은 9조3000억원이 증가한 11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누적기준 순이자마진은 2.77%로 전년 대비 0.33%포인트 증가했으며, 2009년 4분기 이후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이자부문 이익 역시 영업활동에 기반한 수수료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373.8% 증가한 4874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93조원으로 시장점유율을 20.7%로 끌어올리며 1위를 지켰다.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0.67%(기업 0.73%, 가계 0.39%),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83%를 기록했다.
4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319억원으로 전분기 4019억원 대비 2300억원 늘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건설경기 등 국내경기의 회복 지연과 중소기업 상시 구조조정 등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에 따른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자체적립강화충당금 3751억원)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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