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올해 안에 시니어들의 창업과 재취업을 도와 4000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10일 밝혔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이날 은평구청에서 열린 '시니어 비즈플라자' 개소식에서 '시니어 창업 및 재취업 촉진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시니어의 경력활용형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시니어 창업 지원대책'을 보완, 올해 퇴직자의 역량과 희망진로에 따라 맞춤형 창업교육을 제공한다.
또 창업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시니어에게 사무공간·상담, 정보 등을 제공하는 '시니어 비즈플라자'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올해 은평, 노원, 마포 등 수도권 5곳과 부산 1곳 등 총 6개소의
비즈플라자를 시범 설치하고,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와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시니어 비즈플라자'를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와 연계해 시니어의 경륜과 청년의 활력이 결합된 공동 창업기업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기청은 전직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나 중견벤처기업으로 재취업을 유도하고, 전문경력 퇴직자를 중소기업 멘토로 활용하거나 컨설턴트로 양성하는 등 1000명 이상의 재취업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그밖에 정부·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창업·취업 협의회'를 구성해 시니어 취업을 위한 협조방안을 발굴하고, '전문인력채용지원사업'과 같은 정부의 취업지원사업과 중기청의
시니어 재취업지원사업 간 연계를 통해 시니어의 취업활동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시니어 재취업을 위한 창업 아이템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
하고 있다"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아 교육 프로그램을 50개에서 100개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10일 서울 은평구청에서 열린 '시니어 비즈플라자' 개소식에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왼쪽에서 여섯번째), 이미경 민주당 의원(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이재오 특임장관(오른쪽에서 네번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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