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공제 없어지면 직장인 40% 세금 더 낸다
2011-02-09 10:16:5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가 추가 연장되지 않고 올해 말에 폐지될 경우 직장인 가운데 40% 정도가 감세혜택을 상실해 사실상 세금을 더 내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세청의 2009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전체 직장인 1425만112명 가운데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에 의한 세금삭감 혜택을 본 직장인은 568만6959명으로 39.9%에 달했다.
 
이들이 받은 소득공제금액은 13조351억5000만원이다.
 
지난 1999년 시행된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는 지금까지 4차례 연장됐으나 올해 말 일몰 기한을 앞두고 또다시 폐지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위해 이번에는 폐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정치권 일부에서는 사회적 반발을 이유로 일몰 추가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에 신용카드 등의 소득공제를 통해 세금을 줄인 568만6959명 가운데 총급여 2000만원 초과~ 4000만원 이하가 전체의 42.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4000만원 초과~ 6000만원 이하 26.0%, 1000만원 초과~2000만원 이하 14.0%, 6000만원 초과~8000만원 이하 11.5%, 8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 3.9%, 1억원 초과 2.3%, 1000만원 이하 0.2% 등이었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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