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재생에너지주들이 올해는 기대감에 실적까지 탑재해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집트발(發) 사태로 국제유가가 강한 반등세를 시현한 상황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연두교서에서 2035년까지 전체 전기의 80%를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주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전력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유틸리티 업체들의 발전시설에 대한 증설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은 재생에너지 의무사용비율을 채택하고 있는 지역이 많아 유틸리티 업체들이 증설할 경우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증설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태양광 관련주들이 기대감과 더불어 실적이 겸비되면서 탄력적인 흐름을 보였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풍력주들도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발 풍력시황 회복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태웅(044490)을 투자 유망한 종목으로 선택하고 적정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태양광의 경우 태양광 보조금 삭감으로 인한 독일 태양광 시장 위축 우려를 미국과 이탈리아 시장의 성장이 불식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풍력의 경우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것이 수주로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해상풍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풍력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올 한해 태양광과 풍력관련에 관한 투자가 긍정적이라며 태양광 관련주 중에서
에스에너지(095910)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에스에너지는 올해부터 외형적으로 성장하는 구도가 될 것이라며 태양광 시장의 고 성장으로 모듈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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