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KDB산업은행이 중국내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판다본드와 딤섬본드 등 인민폐 본드 발해을 통해 중국자본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노융기 산업은행 국제금융본부장(부행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블루오션인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G2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으로 금융영토를 넓히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은은 중국의 베이징·상하이·광저우 지점과 선양사무소, KDB 홍콩법인 5개 네트워크의 효율적 관리와 영업전략 수립을 위해 베이징지점을 중국 총괄점포로 선정, 콘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확충과 함께 국내금융기관 최초로 인민폐본드를 발행한다. 중국에서 판드본드(Panda Bond) 발행을 추진중이며, 홍콩 딤섬본드(Dimsum Bond) 발행을 위한 주간사 선정을 마친 상태다.
판다본드는 중국 역내에서 비거주자가 위안화 표시채권을 발행하는 것으로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금융공사(IFC) 등 국제개발기구만 발행이 허용되다 지난해 10월부터 양자개발기구로 발행허용기관이 확대됐다.
딤섬본드는 역외시장인 홍콩에서 위안화 표시채권을 발행하는 것으로 발행절차가 간소하고, 홍콩내 위안화 투자 수요 증가와 중국 역내 대비 낮은 발행금리 등으로 인해 발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노 본부장은 "인민폐 본드 발행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산은은 중국 자본시장에 진출한 국내 최초 금융기관이 될 뿐 아니라, 조달 자금을 중국내 네트워크에 지원함으로써 중국내 탄탄한 영업 기반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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